대구 수성구청은 단독주택 밀집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해결하고 아파트와 같이 살기 편리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40억원의 국비와 구비를 들여 '해피타운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성구청은 이 사업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주민설명회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분석,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그 결과 구청은 주민들이 가장 원했던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를 1순위로 추진하고, 치안을 확보하기 위한 폐쇄회로(CC)TV와 발광다이오드(LED)보안등 설치, 공원정비와 담장허물기사업, 도로 개·보수사업, 환경개선을 위한 옹벽 및 벽화 디자인 사업을 순서대로 진행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해피타운 프로젝트는 단독주택 밀집지역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결실을 가져왔다.
또 지난해 수성구 복지욕구조사에서 해피타운 프로젝트 지역이 아파트 지역을 제치고 종합만족도 1위로 조사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수성구의 단독주택지가 아파트보다 더 살기 편한 마을이 되도록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과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17년도까지 2차 도시재생 사업인 수성명품 단독주택지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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