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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학생들의 반전 주장, ‘교감, 학생들에게 막말 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9 10:15

수정 2015.04.09 10:15

충암고 학생들의 반전 주장, ‘교감, 학생들에게 막말 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충암고 학생 급식비를 내지 못 한 학생들에게 막말을 한 충암고 교감과 학생들의 진술이 엇갈리며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8일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에 방문해 현장조사를 마친 뒤 “학생 114명 중 55명이 김 교감이 ‘급식비 안냈으면 밥 먹지마, 내일부터 오지 마라, 꺼져라’와 같은 막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학생들의 진술이 서로 일치하는 것을 볼 때 교감이 막말을 한 것은 사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3학년 3개반과 2학년 1개반 학생들이 조사에 참여했다.
앞서 7일 충암고등학교 박상국 교장과 김 교감이 사과문에서 “급식비 미납 납부 지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막말은 하지 않았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다”고 밝힌 것과 어긋난다.
또 김 교감은 급식비 납부를 지도한 것에 대해 “올해 2월 졸업생들의 급식비 미납액이 3908만 원이 되는 등 매년 쌓여가는 미납액을 학교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충암고등학교는 인건비 의혹과 값싼 식자재를 쓰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며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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