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달성군에 '송해공원'에 들어선다.
달성군은 13일 오후 12시30분 옥포면 기세리 옥연지 현장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국민MC 송해(명예달성군민) 선생이 참석한 가운데 '송해공원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송해공원 조성을 위해 송해 선생의 성명권, 초상권 등의 사용과 송해 선생의 육성녹음 및 사용에 협의하고 이를 콘텐츠로 활용, 특색 있는 공원조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송해공원'은 달성군 옥포면 옥연지 일대 4만7300㎡ 부지에 수변복합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옥연지 서편 3㎞ 구간에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해 선생과 달성군의 인연은 송해 선생의 아내인 석옥이 여사가 옥포면 기세리 출신이고 송해 선생이 2011년에 명예군민, 2012년에 100년 달성 기념사업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시작됐다/ 또 2013년 10월 서울 탑골공원에 있던 소나무 3그루가 말라 죽자 달성군 소나무를 옮겨와 심고 싶다는 뜻을 송해 선생이 김문오 달성군수에게 전해 달성군 구지면의 70∼100년생 소나무 3그루를 옮겨와 심기도 했다.
김 군수는 "송해선생의 흉상을 비롯한 송해선생의 체취가 느껴지도록 송해공원을 조성, 비슬산 대견사와 사문진 주막촌, 마비정 벽화마을에 이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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