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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4·16 세월호 사고 심포지엄'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3 15:16

수정 2015.04.13 15:16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난 9일 '단원재난의학센터 &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4·16 세월호 사고 1주기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안전대책이 미진한 국내 환경 속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 재난에 맞서 펼쳐온 진료와 연구 활동을 소개하고 재난의학분야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월호 사고 당시부터 현재까지 고대 안산병원의 진료 과정을 기록한 '4·16 세월호 사고 백서'와 '4·16 세월호 가족 유가족 사례관리 과정' 발표를 통해 재난대비 의료기관의 역할, 재난에 대한 지역사회 의료대응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고대 안산병원 진료협력센터 박종태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4·16 세월호 사고 백서 발표(단원재난의학센터 차상훈 센터장) △재난대비 의료기관의 역할(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재난에 대한 지역사회응급의료 대응체계 구축(응급의학과 문성우 교수) 발표를 통해 세월호 사고 이후 이에 대응해온 고대 안산병원의 활동을 정리하고 재난의학분야의 첨병으로서 고대 안산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고영훈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의 정체성 및 미션(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한창우 센터장)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경과보고(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김수진 부센터장) △4·16 세월호 가족 유가족 사례관리 과정(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김정렬 가족심리지원팀장)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함께 지역사회의 트라우마 관리를 위한 전문적 심리지원과 통합적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차상훈 병원장은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재난에 대한 통합적인 의료 대응 체계 관리시스템 구축 등 재난의학 분야의 첨병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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