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야각 QHD 디스플레이 탑재.. 밝기 등 ↑
탈부착 배터리·외장 메모리 확장 가능해 눈길
오는 29일 공개예정이던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G4'의 디자인과 사양이 깜짝 유출(사진)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G4'의 정보 유출은 경쟁작인 갤럭시S6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LG전자의 사전 마케팅 중 하나가 아니겠느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유출된 G4는 전작에 비해 확실히 개선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눈길을 끌면서 갤럭시S6와 펼칠 경쟁 향비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1000만대 판매돌파를 앞두고 있는 전작 G3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G4, 둥글기 완화한 곡면 디자인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스마트폰 G4의 디자인과 기능이 내부 직원 실수로 마이크로사이트에서 지난 12일 6시간 동안 노출됐다.
디스플레이는 이미 알려진 대로 3000R 곡률의 커브드 화면이 적용됐다. 앞서 출시한 'G플렉스2'보다 곡률을 평면에 가깝게 다시 조정한 것이다.
G4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IPS QHD(2560×1440) 디스플레이'로 기존 QHD LCD 패널보다 명암비와 밝기가 각각 50%, 30%나 향상됐다. 색 재현율은 120%에 이른다. 화면 크기는 13.97㎝(5.5인치)로 G3와 같지만 가로는 0.7㎜, 세로는 2.8㎜ 늘어났다.
G4의 두께는 8.9㎜에 가로와 세로는 각각 75.3㎜, 149.1㎜이고, 배터리는 3000mAh 용량의 착탈식이 적용됐다. 또한 브라운, 블랙, 와인, 인디안 블루, 실버, 옐로우 등의 천연가죽 커버와 실버, 블루 색상 등의 플라스틱 소재 커버가 적용됐다.
■갤럭시S6와 비교해보니…
G4는 앞서 출시된 갤럭시S6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이다. 공개된 사양에 따르면 G4는 아이폰6나 갤럭시S6와 달리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하고 외장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카메라 렌즈 성능을 경쟁작인 갤럭시S6에 비해 높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G4는 후면 1600만, 전면 800만 화소로 화질이 크게 개선됐다. 갤럭시S6의 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다. 또한 G4 카메라는 또 'F1.8' 조리개 값을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갤럭시S6'의 조리개 값은 'F1.9'로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쉽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반응이 뜨거운 갤럭시S6와의 경쟁에서 G4가 과연 대항마의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면서 "올 상반기 1000만대 판매 달성이 예상되는 G3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여부도 관심"이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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