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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수산물 원료 천연조미료 시장 개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6 09:19

수정 2015.04.16 09:19

수협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 네 번째)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 5번째) 등 참석자들이 '어식백세'를 외치고 있다./수협 제공
수협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 네 번째)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 5번째) 등 참석자들이 '어식백세'를 외치고 있다./수협 제공

수협중앙회가 수산물 원료 천연조미료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에 참여해 천연조미료 완제품과 핵심원료인 키베이스(key base)p를 선보였다.

16일 수협에 따르면 키베이스는 멸치, 새우, 바지락, 오징어, 명태 등 다양한 어패류를 가압 및 효소처리 등을 통해 생산해 내는 것이다. 수산물이 본래 가지고 있는 다양한 천연의 맛 성분을 농축했다는 게 수협 설명이다.

수협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식문화의 발달로 인공조미료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천연조미료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은 지난해 상반기 자체 상품개발연구실을 개설하고 조미료와 즉석조리식품 등 시장과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새로운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중국 자유무역협정(FTA) 등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수산가공품 생산이 시급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수협은 전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아니라면 시장에서 도태되고 만다"면서 "소비자의 요구, 변화하는 식문화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수산식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흥수협, 경인북부수협, 동해시수협, 근해통발수협, 기선권현망수협, 굴수하식수협, 서귀포수협, 통조림가공수협 등 8개 수협은 10개 부스에서 '바다 애(愛)찬'과 '어(魚)기여찬'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을 전시하고 현장에서 즉석 판매도 한다.

수협은 부대행사로 '수협중앙회와 함께 하는 쿠킹클래스'를 열고 새로 개발된 천연원료 조미료를 이용한 쌈장과 무침요리를 내놓기도 했다.


서울수산식품전시회는 국내에서 생산·가공된 수산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수협중앙회 등 국내외 14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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