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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S, "스팸전화, 010 번호도 조심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1 10:32

수정 2015.04.21 10:32

【 대전=김원준 기자】최근 보이스피싱 전화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팸전화번호 유형가운데서는 휴대전화번호인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T CS(대표: 유태열)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스팸차단앱 '후후'의 1분기 스팸전화 통계수치를 공개했다. 통계분석 결과,3월 한 달 동안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 건수가 지난 해 3월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팸전화번호 유형은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가 34%로 가장 많았고 유선전화(28%), 인터넷전화(25%), 전국대표번호(8%)가 뒤를 이었다. 단일번호로는 '013-3366-56XX'가 가장 많이 신고된 '최고의 민폐번호'로 꼽혔으며, 이 번호의 스팸유형은 스미싱이었다.


후후에 등록된 1분기 스팸신고 건수는 총 706만883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

지난 3월 한달 동안 후후에 보이스피싱으로 1회 이상 신고된 전화발신건수는 7077만1539건으로, 지난 해 3월 2395만1167건 대비 3배가 많았다. 10회 이상 신고된 전화는 총 3083만677건으로 전년 대비(1304만6394건) 2.4배가 증가했다. 후후 이용자 공유정보 분석 결과, 보이스피싱 전화는 '대출사기' 유형의 전화가 가장 많았다. 대출사기는 신용등급이 낮고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치 은행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저렴한 대출상품을 안내하듯 이용자를 현혹해 수수료 등을 선입금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스팸 신고된 전화번호 유형은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가 34%(237만3261건)로 가장 많았다. '02', '041' 등의 유선전화는 28%(197만7940건), '070' 인터넷전화는 25%(178만1320건), '1577' 등 전국대표번호는 8%(56만9006건)를 차지했다.

스팸 유형별 발신번호도 다양해 대출권유와 텔레마케팅은 유선전화가 각각 35%(101만3604건), 36%(30만4493건)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 판매와 불법게임·도박은 휴대전화가 각각 53%(56만8092건), 86%(45만6396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분기 동안 스팸신고가 가장 많이 된 번호는 013-3366-56XX으로, 총 2만5532건의 신고가 있었으며, 이 번호의 스팸유형은 스미싱이었다. 이 번호는 지난 해에도 '민폐번호'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02-3445-57XX(1만9957건) 3위는 070-7684-13XX(1만6847건) 4위는 1599-72XX(1만1936건), 5위는 070-7665-75XX(1만1258건)으로 '대출권유' 혹은 '원링스팸'이었다.

1분기 스팸신고 건수는 총 706만883건으로, 지난 해 동기대비(575만6694건) 23% 증가했다.

스팸유형 1위는 대출권유(293만3441건)로 지난 동기 대비 149%가 늘었다.
2위는 휴대폰판매(107만3762건), 3위는 텔레마케팅(84만655건), 4위는 불법게임·도박(53만1430건), 5위는 성인·유흥업소(52만8564건)로 나타났다.

1분기 동안 스팸신고가 가장 활발히 이뤄진 요일은 화요일로 139만1440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월요일(136만2731건), 금요일(129만6869건)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에 스팸신고가 가장 활발했으며 이 시간대에 91만863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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