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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성인 탑승 비용 3만원… 제작비만 ‘10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2 07:31

수정 2015.04.22 07:31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성인 탑승 비용 3만원… 제작비만 ‘10억’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국내 최초 수륙양용버스가 경인아라뱃길에서 첫선을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사업자인 아쿠아관광코리아는 21일 인천시 서구 정서진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서 수륙양용버스 시승식을 열었다.사업자가 10억을 들여 직접 제작한 수륙양용버스는 높이 3.7m, 길이 12.6m, 폭 2.49m에 무게는 12t으로 일반 좌석버스보다 조금 크다. 이 버스는 260마력의 대형버스 엔진 1개와 같은 마력의 선박엔진 2개 등 3개의 엔진을 장착, 육로에서 최고속도를 시속 140㎞까지 낼 수 있으며 뱃길에서는 10노트(약 18.5㎞)까지 낼 수 있다고 알려졌다.수륙양용버스는 이날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북인천 지하차도까지 육로로 왕복운행 했다.
이어 여객터미널 전용 선착장 주변 아라뱃길을 순회하며 총 50여 분간 운행됐다.이날 시승식에서 버스는 육·해로 평소 운행속도인 60∼70㎞와 5∼6노트의 속도로 운행됐다.비상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할 수 있도록 내부에 6개의 망치와 각 좌석에 구명조끼로 승객들의 안전장치를 갖췄다. 또 일반 선박이 해로에서 기울어 전복되는 것을 막는 '기울기 복원장치'와 내부로 유입되는 물을 배출하는 자동 펌프도 6개 갖췄다.정원은 39명이다. 항해사, 운전사, 관광가이드 등을 제외하면 30∼3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고 전해진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오는 5월 15일부터 수륙양용버스 2대를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버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승차권은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서 구매하면 되고, 비용은 성인 3만 원, 청소년 2만 5천 원, 12세 이하 미취학 아동 2만 원으로 이용가능하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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