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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안경 브랜드, 백화점 속속 입점 "패션의 완성은 안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4 17:33

수정 2015.04.24 17:51

스프링 스트링스 등 7곳 현대百서 임시매장 열어
국산업체 '젠틀몬스터' 롯데百 6곳에 정식 입점

하우스 안경 브랜드들이 백화점 진출을 꾀하며 명실상부한 패션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하우스 안경은 기능성보다 패션성에 중점을 둔 안경으로 최근 안경만을 생산하는 하우스 안경 브랜드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토털 패션브랜드의 '곁다리'로 여겨지던 안경이 독자적인 브랜드를 내세우며 주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실제로 다수의 안경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는 물론이고 백화점에 정식매장으로 입점하기도 한다.

2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다수의 하우스 안경 브랜드가 함께 단기 팝업스토어를 연다. 국산 하우스 안경 브랜드인 '스펙쿨룸', '뮤지크', '스프링 스트링스'를 포함해 이탈리아 수제 안경 브랜드 '쿠보라움', 배우 최지우가 착용한 선글라스로 유명한 프랑스 안경 브랜드 '티에리 라스리'를 포함해 총 7개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이번 달만 해도 별도로 '스펙쿨롬'과 미국 하우스 안경 브랜드인 '모스캇'의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모스캇의 경우 작년부터 현대백화점내 남성 잡화 편집숍인 '로열마일'에서 판매되고 있었으나 독자적인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 달이 처음이다.

국산 하우스 안경 브랜드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젠틀몬스터'는 팝업스토어에서 성공을 거두며 현재 여섯 곳의 백화점에 정식 입점한 상태다.
젠틀몬스터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 장기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팝업스토어기간이 끝난 직후부터 롯데백화점 본점에 정식 입점했다.

현재는 롯데백화점 본점, 청량리점, 잠실점, 분당점, 중동점에 매장이 들어선 상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서 만족할만한 실적을 올려 입점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24일부터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젠틀몬스터 관계자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제품을 납품하긴 했으나 24일부터는 따로 매장을 개설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규모 국산 브랜드도 팝업스토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백화점 매장에 입점하기도 한다.

국산 하우스 안경 브랜드 '스프링 스트링스'는 3월초 일주일간 단기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현재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1층에 입점한 상태다.
스프링 스트링스는 선글라스 제품 외에도 안경 파우치, 안경줄 등 개성 있는 안경 액세서리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하우스안경 브랜드, 백화점 속속 입점 "패션의 완성은 안경"

하우스안경 브랜드, 백화점 속속 입점 "패션의 완성은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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