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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 소득 첫 4천만원대, 농가는 1% 증가에 그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4 21:18

수정 2015.04.24 21:18

지난해 어가 소득이 6% 이상 크게 늘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농가의 소득은 1%대 수준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24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어가의 가구당 총소득은 평균 4101만원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어가 평균 소득이 4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어가 평균소득은 지난 2011년 3862만원에서 2012년 3738만원으로 고꾸라졌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공포'가 커지면서 수산물 소비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한 해 뒤인 지난 2013년 3859만원으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 사상 처음 연 400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원전사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소득 종류별로는 어업외 소득이 1189만원으로 8.7% 감소했으나 어업소득이 298만원으로 13.2% 증가했다. 이는 방사능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어가 소득 첫 4천만원대, 농가는 1% 증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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