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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사건사고] ‘칼치기’ 보험사기단 200여명 적발.. SNS로 알바생 모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8 09:55

수정 2015.04.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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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 앞에 끼어드는 일명 ‘칼치기’ 수법으로 뒤따라오던 차량의 추돌사고를 유발해 10억원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칼치기 수법으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69차례에 걸쳐 보험금 약 1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일당 211명을 검거하고 총책 김모 씨와 브로커 박모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 2대에 나누어 탄 뒤 범행 대상으로 노린 차 앞으로 한 대가 끼어들고 이로 인해 차량 간 거리가 좁아지면 뒤에서 차량이 끼어들어 추돌사고를 냈다.

보험사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대포차량을 사용한 이들은 서로 연락을 취할 때도 대포전화를 사용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사고차량을 운전할 아르바이트생을 SNS를 통해 모집 한 뒤 사고 후 보험사 직원에게 차량미수선수리비 등을 입금 받는 식으로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SNS를 통해 모집한 아르바이트생은 대학생, 무직자, 취준생 등 2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주범 1명을 쫓는 한편, 칼치기 수법 유형의 보험사기가 전국적으로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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