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5월 다양한 행사 앞두고 단기 알바 시장 활발

박나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9 09:10

수정 2015.04.29 09:10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판매판촉 아르바이트와 함께 축제, 결혼과 관련한 단기 알바 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29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에 따르면 다양한 봄맞이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가 열려있다.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까지 챙겨야 할 기념일이 줄을 선 탓에 유통업계의 판매판촉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이 5월에 급격히 증가한다. 4월 말부터 5월 첫 주까지는 주요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완구 시연·판촉 아르바이트가 특히 봇물을 이룬다. ㈜영실업, ㈜손오공 등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5월 첫 주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할인매장에서 완구 판촉 행사를 도울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완구의 진열과 판매·판촉을 주 업무로 하는데 장난감의 특성에 따라 조작 및 시연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급여는 일당을 기준으로 7만원 내외가 지급되며, 어린이와 어린이의 보호자를 동시에 공략이 가능한 명랑하고 친절한 성격의 구직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밖에도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을 겨냥한 각종 선물세트 판매판촉 아르바이트나 나들이 관련 음식 시음·시식 행사 등 유통업계의 단기 아르바이트 알바가 증가한다.


신부의 달 5월을 앞둔 탓에 웨딩 알바도 일자리가 더욱 증가한다. 안내, 주차, 시설 관리 등 예식장 단순 알바부터 예도, 케익 커팅, 화촉 등 예식 진행에 직접 투입되는 알바도 있다. 사회, 연주, 플로리스트 등 특별한 자격을 갖춰야 하는 아르바이트는 몸값도 더 비싼 편. 사진 촬영을 보조하거나 신부의 드레스 착탈을 돕거나 메이크업 일정을 보조하는 등의 신부 도우미, 하객 대행 등 아르바이트의 종류도 다양하다.


지난 해 다소 주춤했던 진행요원 아르바이트도 다시 기대해 볼만하다. 기업 체육대회부터 어린이집 소풍, 야유회 등 단체의 나들이 행사에 투입되는 이벤트 기획사들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 보조, 진행 보조 인력을 아르바이트생으로 충원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체험학습 보조와 소풍 인솔 보조, 주요 유원지나 테마파크 등이 가세하면서 나들이 알바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또 고양국제꽃박람회, 담양 대나무 축제, 자라섬 불꽃축제 등 지역 축제가 잇따르면서 관련 아르바이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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