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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교통량 급증하는 곳은? '중부선 산청톨게이트'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9 10:53

수정 2015.04.29 10:53

어린이날 교통량 증가율 상위 톨게이트 10곳
노선명 톨게이트명 2012∼2014년 증가율
일평균 교통량(대) 어린이날 평균 교통량(대)
중부선 산청 2511 6661 165.3%
서해안선 줄포 2787 7199 158.3%
서해안선 고창 3314 8492 156.2%
중부내륙선 문경새재 3578 9166 156.2%
무안-광주선 동함평 5737 1만4149 146.6%
익산-장수선 진안 2374 5826 145.4%
서해안선 함평 2609 6331 142.6%
88선 담양 6251 1만5145 142.3%
남해선 장흥 3102 7508 142.1%
서해안선 홍성 8739 2만689 136.7%
자료= 도로교통공단


어린이날 관광지와 유원지를 중심으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량이 10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 313곳의 통과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날 평균 교통량이 평소보다 100% 이상 증가한 곳이 36곳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명산·유원지·축제지 중심으로 교통량 상승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지리산 관문인 산청톨게이트로 165.3% 증가했다. 서해안고속도로 줄포와 고창 톨게이트,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 톨케이트가 각각 158.3%, 156.2%, 156.2%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다. 교통량 증가 상위 10위권에 든 휴게소는 모두 명산이나 유원지, 어린이날 전후로 축제가 열리는 곳이었다.

노선별로는 영동고속도로가 속사톨게이트, 경부고속도로는 영동톨게이트, 동해고속도로는 현남톨게이트가 각 117.8%, 46.5%, 110.4% 증가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교통량이 20% 이상 줄어든 톨게이트는 모두 25곳으로, 주로 공단 등이 밀집한 지역이었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경부고속도로 칠곡물류톨게이트(39.4%)였다.

한편 공사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징검다리 연휴 기간 중 지방방향은 2일 오전에, 서울방향은 3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혼잡시간대 평균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은 4월 주말 평균과 비교해 2시간 내외 증가하고 서울방향은 1시간 30분 내외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지방방향의 경우 서울~대전 3시간 50분, 서울~부산 6시간 40분, 서울~광주 6시간 10분, 서서울~목포 6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50분이 소요되며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10분, 목포~서서울 6시간, 강릉~서울이 5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7개 노선, 29개 구간(213㎞)에 갓길차로제를 운영해 교통용량을 늘리고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하하기 위해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진입부스 차로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또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곳에는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정하는 램프미터링을 시행한다.

■갓길차로제·램프미터링 등 교통혼잡 완화책 마련

아울러 사고 또는 고장으로 본선에 멈춘 차량을 안전지대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며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70곳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불꽃신호기를 판매한다.
버스전용차로, 갓길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하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도 운행할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이 되기 위해 출발 전 반드시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장시간 운전 시 휴게소와 졸음쉼터에서 쉬어갈 것"을 당부했다.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또는 고속도로 전화상담실(1588-25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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