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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미국 침술의학회에서 허리통증 약침 치료법 발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9 13:15

수정 2015.04.29 13:15

자생한방병원, 미국 침술의학회에서 허리통증 약침 치료법 발표

자생한방병원은 미국 침술의학회 컨퍼런스에서 허리통증에 효과있는 약침 치료법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24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하야트 리젠시에서 열린 제27회 미국 침술의학회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해 '요추 추간판탈출증 환자의 신바로약침(신경근회복술)치료 단기 유효성'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생한방병원이 발표한 연구논문은 허리디스크로 인해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한 23명 환자의 치료경과를 관찰한 것이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진단받았고 요통 및 방사통(NRS 5이상)이 있는 환자 23명에게 신바로 약침을 이용한 신경근회복술로 3주간 주 2회씩 치료했다.

그 결과 치료시작 전 평균적으로 요통통증지수(NRS)가 7.9 였던 환자들의 통증이 치료 종료 후 1.7로 감소했다. 이는 허리통증으로 걷기 조차 힘든 환자들이 3주 만에 일상생활이 가능 할 정도로 통증이 감소한 것으로 신경근회복술을 이용한 신바로약침 치료법의 통증감소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신경근회복술'은 MRI와 같은 첨단 영상검사장비를 활용, 척추질환의 통증 부위의 협척혈을 찾아내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신바로메틴 성분의 약침을 분사하는 방법이다. 고순도로 정제된 대용량의 약침을 통증부위에 분사하게 되면 혈자리의 자극을 통한 통증완화 효과 뿐 아니라 신경을 압박하는 염증물질을 빠르게 배출 할 수 있다.


이날 자생한방병원의 발표를 접한 미국 의료진은 미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약침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의료진은 약침의 성분과 조제과정,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으며, 미국에서 약침 사용 할 수 있는지의 여부와 자생한방병원의 한방치료법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한편 1987년에 설립된 미국 침술의학회는 북미에서 침 치료법을 연구하고 임상에 사용하는 1300여 명의 의료진을 대표하는 단체다.
미국에서는 한의사뿐 아니라 신경외과, 정형외과 및 통증관련 의료진들이 침 치료의 효과를 임상에 접목시키기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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