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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개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7 09:57

수정 2015.05.07 09:57

고층빌딩으로 둘러싸인 송도국제도시에 전통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7일 개장했다. 호텔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주요 건축 양식대로 지어졌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장인들이 건축에 참여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사진은 호텔 전경.
고층빌딩으로 둘러싸인 송도국제도시에 전통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7일 개장했다. 호텔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주요 건축 양식대로 지어졌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장인들이 건축에 참여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사진은 호텔 전경.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옥 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7일 개장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소유하고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위탁 경영 방식으로 운영하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대지면적 2만8005㎡의 부지에 객실동과 영빈관인 경원루, 한식당 등이 조성됐다.

경원재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주요 건축 양식대로 지어졌으며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해 김성호 칠장, 이근복 번와장, 임충휴 칠기명장, 가풍국 목공명장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장인들이 건축에 참여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경원재는 고려시대 때 인천의 지명이었던 '경원부'에서 따온 명칭으로 '경사를 불러오는 좋은 고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원재는 로얄 스위트룸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디럭스룸 16실 등 총 3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디럭스룸 객실은 서양식 침실룸과 온돌룸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부대시설로는 한식당, 라운지, 비즈니스 코너,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한식당은 품격 있는 궁중 요리부터 간편한 한정식까지 다양한 전통의 맛을 선사하며 인천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우수 전통주도 선보인다.

최대 108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8명, 16명, 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별실이 3곳 마련되어 있어 상견례, 비즈니스 미팅 등 격식 있는 개별 모임장소로도 적합하다.

한식당 옆에 위치한 라운지 '다향'에서는 전통차와 각종 음주류를 즐길 수 있으며 로비에는 비즈니스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비즈니스맨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원재 담장을 따라 마련된 산책로에는 100여년 된 팽나무와 매화나무 등이 심어져 있으며 고즈넉함 속에서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호텔은 모든 투숙 고객에게 전통차를 제공하고, 기준 인원에 한해 한식당에서 조식을 무료 제공한다.
또 버틀러(집사) 서비스로 기존 한옥 호텔과는 차별화된 개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전통 놀이기구와 한복이 상시로 준비되고 정기적인 전통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조달 총지배인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호텔 전문 그룹이 운영하는 최초의 한옥 호텔로 아름다운 한옥에서 특급 호텔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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