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G프로2의 출고가를 79만9700원에서 57만2000원으로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LTE 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도 1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했다. 추가지원금 4만5000원도 포함하면 소비자들은 22만7000원에 G프로2를 살 수 있다. LTE52 요금제를 쓸 경우 공시지원금 15만6000원, 추가지원금 2만3400원을 받아 39만3400원에 G프로2 구입이 가능하다.
G프로2는 지난해 2월 출시된 LG전자의 5.9인치 풀HD(1920x1080) 스마트폰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200mAh 배터리 등을 갖춰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사양 면에서 별로 뒤지지 않는다.
아울러 G프로2는 오는 21일을 기점으로 출시한 지 15개월이 된다. 출시 15개월이 지난 스마트폰은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상 지원금 상한성 규정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과거 갤럭시노트3처럼 지원금을 대폭 올릴지 소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당시 지원금 인상으로 갤럭시노트3를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갤럭시노트3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시지원금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지켜봐야 알 것 같다. 정책이 오늘자로 변경됐기 때문에 한동안은 지속돼야 한다“며 ”G프로2 재고는 어느 정도 있다. 갤럭시노트3처럼 재고가 모자르진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