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에브라 (사진=UEFA 트위터)
유벤투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1, 2차전 합계 3-2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 결과로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은 에브라다.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에브라는 상대적으로 헐값에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가 포백, 스리백을 병행하는 사이 어느덧 에브라는 팀에 없어서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주전으로 출전한 에브라는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32분에는 유벤투스가 코너킥을 차는 기회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인 듯한 볼보이가 공을 계속 내주지 않아 볼보이와 실랑이를 벌여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볼보이의 바람과는 달리 에브라의 기록이 더 강했다. 에브라는 모나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전력을 이어갔다. 에브라는 유벤투스에서도 1승 1무를 추가하면서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총 8승 3무 무패행진을 달리게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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