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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기술협력 매치 메이킹 '유레카 데이'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0 11:00

수정 2015.05.20 16:27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국내 기관과 유럽연합(EU) 산학연간 기술협력 매치 메이킹 행사인 '2015 코리아 유레카 데이' (한-EU 기술협력 컨퍼런스)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범유럽 공동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인 유레카에 가입한 이후 회원국들과 국내 기관의 기술협력 확대를 위해서 매년 개최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유레카는 정회원국 40개, 준회원국 3개 등으로 구성된 EU 최대 R&D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 준회원국 가입해 55개 과제를 지원해오고 있다.

산업부는 2010년부터 EU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면서 560여건의 한·EU기관간 1대1 기술협력 상담을 성사시켰다.

올해 행사엔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22개국 EU기술인 200여명이 참여한다. 국내 기관은 400여명이 함께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일회성 정보 공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관간 1대 1 기술협력 상담 등을 통해 장기·지속적 협력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며 "사전에 신청된 기술협력 상담만 260여건에 달하는 점으로 미뤄 다수의 한·EU 기관들이 좋은 협력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 유레카데이는 '사회적 도전을 위한 글로벌 혁신'이라는 주제로 1대 1 기술협력 상담, 기술세미나, 글로벌협력 사례 공유, EU R&D 프로그램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해상통신 기술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주)지엠티의 이주환 부사장은 프랑스·터키 대기업과 기업과 공동연구 수행 경험을 발표한다.


산업부는 우리나라의 유레카 준회원국 지위를 2018년 6월까지 연장하는 협정문에서 서명도 한다. 이렇게 되면 국내 기관들이 44개 유레카 회원국 R&D 기관과 발굴한 공동연구 과제에 대해 각국 정부로부터 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간이 3년 늘어난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국내 기관간 협력에서 벗어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선진적인 R&D 방식, 문화 등을 배우고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의 제조업과 EU의 선진 기술이 융합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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