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통화 정책 기조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이에따라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어떤 수치도 재고할 필요가 없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ECB는 올 3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매달 600억유로의 역내 국채 등을 사들임으로써 모두 1조1400억유로를 푸는 대대적인 QE 실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드라기 ECB 총재도 QE 실행 기조가 불변임을 강력히 내비쳤다. 드라기는 이날 포트투갈 신트라에서 ECB 주최로 열린 실업.인플레 콘퍼런스에서 19개국 유로 경제 "전 지역의 성장이 (여전히) 매우 저조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경기부양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이날 ECB 행사에서 유로동맹이 장기적으로 살아남으려면 성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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