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중국 영화시장 3년내 미국 추월..CJCGV 목표주가 18만원"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6 08:39

수정 2015.05.26 08:39

KDB대우증권이 중국 영화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다며 CJ CGV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6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영화시장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새 목표주가는 중국CGV의 가치 2조3700억원, 한국 1조2400억원 베트남 1785억원을 합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영화시장은 지난해 미국의 47% 수준이었으나 최근 급성장해 지난 2월 20일부터 3개월간 중국 박스오피스는 미국의85%에 육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에만 춘절특수가 있었던 2월 한달간 중국 박스오피스는 미국을 넘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영화시장은 5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며 "올해도 비슷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이르면 3년내에 미국시장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CGV는 1분기 매출액이 59.7%증가했고 영업적자는 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억원에서 급감했다.
그는 "여러 디스카운트요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중국CGV가 1위인 완다시네마 현재 시장가치의 10%수준은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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