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삼목(영종도)∼장봉항로에 ㈜한림해운의 신규 여객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내항 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삼목∼장봉항로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옹진군 북도면의 신도와 장봉도를 잇는 항로로 편도 약 40분이 소요되며, 1년에 약 70여만이 이용하는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관광항로이다.
그동안 이 항로에는 세종해운㈜의 여객선 1척(세종5종)과 도선 2척(세종7호, 세종3호)이 하루 평균 12~13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 항로에 추가로 투입되는 여객선인 북도고속페리는 지난 2월에 진수된 신조선으로 총톤수 642t으로 승객 499명과 차량(경차 기준) 86대를 실을 수 있다.
북도고속페리는 기본적으로 삼목선착장에서 총 7회 왕복 운항하며 오전 8시 40분부터 2시간마다 출발한다. 마지막 여객선은 오후 8시 4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에 되돌아 오게 된다.
여객 운임은 성인 기준으로 삼목에서 신도까지 2000원, 삼목에서 장봉도까지 3000원이며, 차량 운임은 승용차 기준으로 삼목에서 신도까지 1만원, 삼목에서 장봉까지 1만5000으로 기존 운항선사와 동일한 운임 수준이다.
인천지방해수청 관계자는 "신규 선사의 여객선 투입으로 북도면 주민들의 숙원이던 야간운항이 이뤄져 주민들 교통 불편해소는 물론 주말 관광객 유치 활성화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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