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식사 후 바로 양치질 하면 치아 건강 망친다..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9 10:34

수정 2015.05.29 10:34

“’손톱 깨물기’.. 의외의 습관이 치아 건강 망친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이 있듯이 치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치아 관리에 소홀하다.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예상 외의 생활 습관이 치아 건강을 망칠 수 있다.

■ 따뜻한 차 마시기

날씨가 추울 때 뜨거운 음료를 마시게 되는데, 이러한 습관은 치아 표면을 갈라지게 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때문에 치아의 에나멜이 벗겨지고 결국 금이 가게 된 다는 것이다.

얼음을 씹어 먹는 행동 또한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 치아로 봉투 뜯기

버릇처럼 이로 바늘을 물거나 실, 테이프, 종이 등을 자르게 되는데 이 역시 치아를 갈라지게 할 수 있다. 또 손톱을 깨물거나 봉투를 뜯는 것 등의 행동도 앞니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 식사 후 바로 양치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하게 되면 입안에 남은 산이나 당 성분이 치아 에나멜을 약하게 한다. 식후 최소 30분 또는 그 이상 시간이 지난 후에 이를 닦는 것이 좋고, 식사 직후에는 물로만 입을 헹궈주는 것이 치아 건강에 좋다.

■ 피임약 복용

피임약에는 피임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잇몸질환이나 치구, 치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이를 닦을 때마다 피가 날 수 있는데 이는 임심한 여성에게서도 나타나는 증상이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염증에 아스피린 복용

치아나 잇몸에 염증이 있을 때 아스피린을 씹어 먹으면 약 성분이 곧바로 염증 부위에 닿아 통증이 더 생길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치아의 특정 부위가 녹아 내릴 위험도 있다.
치통에 아스피린을 먹을 경우에는 반드시 삼켜서 먹는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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