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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고깃집에서 데뷔 10주년 팬미팅 "다음엔 수련회하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30 17:18

수정 2015.05.30 17:23

전현무, 고깃집에서 데뷔 10주년 팬미팅 "다음엔 수련회하자"

백상예술대상 남자예능상을 수상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방송인 전현무가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전현무는 팬들과 함께 춤추고 게임을 하는 등 팬들과 하나가 돼 즐겼다. 또한 참석자 모두에게 싸인을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 화제였다. 전현무는 다음 번 팬미팅을 '전현무 하계수련회'로 갈 것을 제안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29일 오후 7시께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배우 김보성씨가 운영하는 한 고깃집에서 방송인 전현무의 팬미팅이 열렸다.
이날 팬미팅은 시작 전부터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클럽 운영진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렸지만 장소 사정상 60명으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팬 중에서는 중국인 팬이 있을 정도로 전현무의 국제적인 인기를 엿볼 수도 있었다. 전현무는 중국인 팬과 함께 중국어를 대화하며 중국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전현무, 고깃집에서 데뷔 10주년 팬미팅 "다음엔 수련회하자"

전현무는 팬미팅 장소에서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팬들과 함께 고기를 구워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현무는 팬들의 질문에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아직 전현무가 미혼인만큼 팬들의 질문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들이 대부분. 그는 본인의 이상형에 대해 "화장을 안해도 예쁜 수수한 여자"라면서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는 먼저 연락해 밥을 먹자고 한다"고 본인의 '작업스킬'을 답하기도 했다. 또한 결혼계획에 대해서는 "정말 결혼하고 싶으면 내일 모레라도 한다"고 화끈하게 밝혔다.

팬들은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통해 전현무와 함께 무작위의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은 전현무와 포옹하기는 물론, 전현무 업어주기 등이 다양한 미션들이 포함돼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전현무는 본인이 출연한 건강드링크 광고에서 선보였던 춤을 직접 팬들에게 알려주며 흥을 나누기도했다.

팬미팅 마무리께는 전현무가 참석한 팬 모두에게 싸인을 하고, 같이 사진을 찍어주는 새심한 배려를 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보였다. 이날 전현무는 "시간이 짧은게 아쉬워 다음 번에는 전현무 하계수련회와 같은 1박 2일 MT를 같이가자"며 팬들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 중간에 배우 김보성씨가 깜짝 등장하기도했다.
당초 이날 팬미팅이 열린 음식점이 김보성씨가 운영하는 곳인만큼 둘의 친분이 예상되긴 했지만 직접 팬미팅 장소를 찾아 격려의 메세지를 보내자 팬들이 기쁘게 반겼다.

전현무, 고깃집에서 데뷔 10주년 팬미팅 "다음엔 수련회하자"

팬미팅이 끝난 후 전현무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할 때도 안그랬는데 오늘 눈물이 울컥했다"면서 "잘 준비된 행사가 아닌데도 팬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라디오에서 던진 만들을 다 기억하고, 우울증이 치료에 도움이 됐다고 말하는 팬들이 있어 정말 감동인 자리였다"면서 "짧은 시간이 아쉬워 강당이 딸린 리조트 같은 곳을 빌려 제대로 '전현무 하계 수련회'같은 것을 한번해봐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데뷔 10주년을 맞은 전현무는 "여태까지 양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면 이제는 질적으로 성장하는 MC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만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히 나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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