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인천시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케이티는 지난 22일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농어촌 광대역가입자망 구축사업은 도시중심의 IT 인프라를 소규모 50세대 미만 농어촌지역 행정리에 확충함으로써 정보격차로 발생하는 경제·사회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자 미래창조과학부(전담 한국정보화진흥원)와 8개 시·도, ㈜케이티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농어촌 지역에 적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확산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인천시는 오는 2016년도까지 지리적 제약이 큰 도서지역의 23개 50세대 미만 행정리에 사업을 완료해 통신 인프라 확충을 추진 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해 5도 통신망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통신품질을 제고 하고자 서북도서 접경지역인 백령도의 진촌4·5리와 가을3리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청도와 소청도는 내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저탄소 환경보전,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확보에 따른 도서지역 에너지 자립 섬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도모하기 위해 백아도(백아1리)와 지도(백아2리)를 올해 사업 범위에 포함시켰다.
이밖에 강화군 서도면 볼음2리에 대해서도 사업이 추진된다.
도서지역은 육지의 농어촌과는 다르게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과 특성이 있는 것은 물론 기상변화에 따라 통신서비스 제공에 제약이 커서 민간투자가 기피·소외되는 지역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도서주민의 정보이용에 제약이 많았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생활 전반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6월 2일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8개 시·도와 한국정보화진흥원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가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섬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IT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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