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대회' 성황리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01 12:50

수정 2015.06.01 12:50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무박 3일간 SW융합클러스터 판교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과제수행을 하고 있다.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무박 3일간 SW융합클러스터 판교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과제수행을 하고 있다.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29일부터 31일까지 무박 3일 동안 창조경제 거점인 SW융합클러스터 판교센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하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SW융합클러스터 4개 기관이 주관했다.

대학생 동아리, SW개발자 등 총86개 팀 465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42.195시간(무박3일)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을 거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해카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은 42시간 동안 마라톤 달리듯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팀 단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특정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혁신적인 결과물로 만들어 내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회문제 해결형으로 부산대 선후배로 구성된 신생벤처깅버인 Favorie팀(페이보리)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페이보리 팀은 구내식당에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보고 '삼김구출대작전'이라는 서비스를 제안하고 새로운 모바일 어플을 만들어냈다.

편의점에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제품을 기부하거나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환경적인 문제와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로, 막대한 처리 비용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큰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기여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아이디어 도출형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타임비드팀(TimeBid)은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없어져 버리는 항공권 및 공연티켓 등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를 개발했다.


티켓 판매자가 진입가격, 최저가격, 판매기간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소비자들은 역경매 방식으로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어플을 개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과기원은 전문가 평가단의 사전 심사와 엘리베이터 스피치, 인기투표를 거쳐 총 8개 팀의 수상작(대상2, 우수상4)을 선정하고 총 27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했다.


곽재원 경기과기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창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SW융합클러스터 내 입주 및 연구개발, 마케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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