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꼭 읽어야 할 세계명작, 전래동화를 디지털 구연동화로 만날 수 있게 됐다. 흔들고 문지르는 다양한 동작에 반응하고, 전문 성우는 물론 엄마, 아빠, 할머니 등 친근한 목소리로 녹음해 읽어줄 수 있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는 지난달 29일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과 함께 디지털 구연동화 '외갓집 동화마을 eBook세트(전40권)'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서점 최초로 시도된 이펍3.0 기반의 콘텐츠로 동영상, 음악, 동작 등 멀티미디어 요소가 구현 가능하다.
기존 전자책 및 동화책과 차별화된 핵심 기능은 우선 '목소리 녹음 eBook'이라는 점이다. 전문 성우로 녹음된 목소리 외에 엄마, 아빠 등 최대 6명까지 녹음이 가능하다. 구간 별로 나눠 제공되는 스크립트를 따라 읽어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녹음을 진행하고 들을 수 있다.
녹음한 음성은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업로드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다운로드 해 들을 수 있다. 가령 해외나 시골에 있는 할머니가 녹음하고 업로드하면 서울의 손자가 다운로드해 할머니 목소리로 동화를 즐길 수 있는 것.
또 흔들고, 기울이고, 문지르고, 입김을 부는 등 동작에 반응해 동화책 내용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도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외갓집 동화마을 eBook' 출시를 기념해 비스킷탭과 '외갓집 동화마을' 전40권을 묶은 세트를 54% 할인된 11만9000원에 판매한다. 컨텐츠 개별 구매시에는 10%할인+5%적립 혜택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주요도서는 미운아기오리, 아기돼지삼형제, 견우직녀, 콩쥐팥쥐 등으로 세계명작 24권과 전래동화 16권이다.
'맛보기 무료 샘플 다운로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외갓집 동화마을 ebook' 샘플을 다운로드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휴대용 미니프로젝터 'LG마이빔', 아이 전용 소파 '이쯔포포소파', 인터파크도서 상품권 등을 총 308명에게 증정한다.
이번 동화책 출시에 이어 여행, 어학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이펍3.0 컨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외갓집 동화마을 ebook'은 인터파크도서 온라인 및 모바일 구매 후 인터파크도서 e북 앱 비스킷(biscuit)에서 읽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고 아이폰 운영체계(iOS)는 6월 중 추가 오픈 예정이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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