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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앞둔 애플 개발자회의, 3대 관전포인트...새 OS, 음원서비스, 스마트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03 14:44

수정 2015.06.03 14:44

개막앞둔 애플 개발자회의, 3대 관전포인트...새 OS, 음원서비스, 스마트홈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을 앞둔 가운데 올해 관전 포인트로는 새로운 운영체제(OS), 스트리밍 음원서비스, 스마트홈 플랫폼 등이 꼽히고 있다.

■더욱 강력해진 새로운 운영체제 iOS9 공개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변화의 중심'(The epicenter of change)'을 주제로 열리는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에서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사용될 새로운 OS인 iOS9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차세대 맥 OS X 소프트웨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해 열린 WWDC2014에서 애플은 맥 OSX 10.10 인 요세미티(Yosemite)와 iOS8.0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공개하는 iOS9은 최근 구글이 발표한 개인비서 기능인 구글 나우에 맞서기 위해 기존의 개인비서기능인 시리를 뛰어넘는 '프로액티브'가 탑재될 예정이다.
프로액티브는 일정관리, 주소록, 지도 등 다양한 앱의 정보를 통합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누르는 힘의 강도에 따라 기기가 다르게 반응하는 '포스터치'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레티나 맥북에 추가된 기능으로 새로운 OS가적용되는 아이폰6S부터 이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구형기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iOS9은 맞춤형 운영체제 코어버전을 제공해 구형기기에 최적화된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애플은 iOS9에 현재 것보다 다소 길어진 키보드와 그룹문자 채팅 기능을 포함한 아이메시지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트리밍 음원서비스 공개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월 10달러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음원서비스를 공개한다는 점이다. 기존에 애플은 아이튠스에서 다운로드를 중심으로 음악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스트리밍 중심으로 서비스를 옮길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온-디맨드(on-demand, 이용자주문) 스트리밍 서비스를 월 10달러에 무제한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디스크자키(DJ)가 직접 진행하고 광고가 있는 인터넷 라디오 채널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아이튠스가 집중하고 있던 전 세계 음원 다운로드 시장은 지난해 8% 하락한 36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구독 방식을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은 45% 증가한 16억달러였다. 이에따라 향후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로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홈 플랫폼 홈키트 공개

또한 애플은 WWDC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홈키트'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홈키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TV 등을 이용해 집안의 전등을 켜거나 끄는 등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애플TV를 허브기기로 삼으며 함께 공개될 '홈'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당초 공개가 예정됐던 애플의 가입형 온라인 TV 서비스는 콘텐츠 제공업체와 제휴 난항으로 다음주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공개되기 힘들 전망이다.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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