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키아노바는 최근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품위를 떨어트리고 모욕적이라며 "더 이상 나를 인간 바비인형으로 부르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루키아노바는 "내 별명에 대해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다. 인간 바비인형이라는 것이 하나의 캐릭터가 됐고 팬들이 가장 원하는 내 모습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 바비인형이라고 불리는 것을 쫓아갈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나는 내 별명이 싫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나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 역시 바비인형을 따라했다고 여겨지는 것이 싫다"며 "모두가 각자의 개성이 있기 때문에 굳이 남을 따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키아노바는 지난해 11월부터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언론 접촉도 피해왔다. 괴한들로부터 얼굴을 폭행당해 부상을 입고 나서부터다.
당시 루키아노바는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갑자기 나타난 남성 두 명에게 폭행을 당해 얼굴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한편, 앞서 루키아노바는 지난해 3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몇 주 동안 음식을 특별히 먹지 않아도 전혀 허기를 느끼지 않으며 나중에는 정말 공기와 빛으로만 살고 싶다고 발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