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연출의 블록버스터 뉴미디어쇼 '더 블루'가 올 여름 강원도 속초의 여름밤을 빛낸다.
공연기획사 미디어엔메세는 오는 7월 18일~8월 23일 강원도 속초시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잔디광장 내 특설공연장에서 대형 문화공연 '더 블루'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더 블루'는 우주 용(龍) '블루'의 지구 탐험을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과 퍼포먼스의 콜라보로 표현한 메인 쇼를 비롯해 홍록기와 인기 K-팝 가수들이 펼치는 애프터 쇼로 구성돼 약 80분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여름철 속초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 블루'는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구조물 표면을 입체적으로 스캐닝 해 영상을 제작하는 하이퍼파사드(Hyper Facade) 기법을 활용한 쇼다. 76m 높이의 신세계 영랑호리조트와 50m 규모의 스테이지 무대에 3D 효과를 입히고, 그 곳에 몸짓과 소리, 리듬과 비트 위주의 넌버벌 퍼포먼스를 결합했다. 국내 최대 스케일의 하이퍼파사드 판타스틱 쇼가 될 예정이다.
김광태 미디어엔메세 대표가 기획 및 총 감독을 맡았으며, 대형 공연의 '미다스 손'이라 불리는 박칼린 감독이 공연의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영상 기술력을 보유한 미디어엔메세의 제작진과 카붐, 미스터 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폐막식 등을 연출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박칼린 감독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속초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판타지쇼를 속초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획일적인 관광을 벗어나 관람객의 볼거리를 극대화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문화관광지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강원도 속초시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3~7만원. (02)545-0776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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