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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이동현 연구원은 "분체이송시스템은 전방업체의 투자에 영향을 많이 받아 경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회사 측은 투자사이클에 대한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에 제강분진 리사이클링 플랜트 EPC PJ를 진행 중인데 제강 분진에서 아연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공장을 짓는 PJ이며 최근 사업주체인 더이안STE 로부터 775억원의 신규수주를 받았다"고 말했다.
단일 수주 규모만 작년 매출액 대비 101.1% 이며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장 준공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국내외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환경 관련 발전기자재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전기집진기와 회처리 설비 등은 관련 업체의 도산으로 경쟁이 완화되고 있고 엔지니어링 위주의 사업으로 투자가 크지 않으며 하반기 첫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추진 중인 공장자동화 사업도 현재까지 20억원의 신규수주를 받았으며 연말까지 100억원의 수주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3년 동안 사업 정체 및 자회사 부실로 실적이 정체를 보여 왔다"면서 "유가가 60달러에 머무르며 기존 사업이 성장성에 한계를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재작년 이계안 대표취임 이후 신사업을 모색해 왔고 제강분진 PJ 수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강 분진 시장은 직접 진출이 아니지만 과점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턴키 베이스의 공장 설립으로 향후 다양한 파생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여 주가는 연초 대비 70% 이상 상승했는데 신사업의 성과 흐름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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