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3위에 입상했다.
노승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필 미켈슨, 브룩스 켑카, 마이클 톰프슨(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이후 최근 거둬 들인 성적 중 최고다.
우승은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고메스는 마지막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감격스런 생애 첫 승을 거두었다. 2007년 2부 투어에서 미국 투어 생활을 시작한 고메스는 2011년 PGA투어에 진출했으나 이번 대회 전까지 6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 없었다. 고메스는 우승 상금으로 자신이 최근 3년간 PGA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 104만6222 달러보다 많은 108만 달러(약 12억원)를 받았다. 그레그 오언(잉글랜드)이 9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김민휘(23)는 공동 45위(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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