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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여름행사 ‘시골 외갓집의 여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22 09:07

수정 2015.06.22 09:07

한국민속촌은 여름을 맞아 시원한 자연으로 떠나는 '시골 외갓집의 여름' 행사를 오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나기 시골체험이 가득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봄, 관람객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벨튀 체험'이 시골 버전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서리체험'이다. 반전 나이와 호통 연기의 주인공 '이놈아저씨'가 '마을이장' 캐릭터를 맡는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고 소문 난 이장님네 꿀수박. 수박을 지키려는 '마을이장'과 꿀수박을 서리하려는 관람객과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욕심쟁이 '마을이장' 외에도 개성만점의 한국민속촌표 시골 캐릭터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언제나 해맑은 마을의 '광년이', 어설픈 진지남 '청년백수', 구수한 새참배달부 '부녀회장' 등 이름만 들어도 유쾌한 캐릭터가 등장해 관람객을 리얼한 시골마을로 안내할 것이다. '웰컴투조선' 행사에서 조선캐릭터로 활동했던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신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포인트다.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만의 이색체험이 펼쳐진다. '물 반, 사람 반' 복잡한 현대시설을 떠나 아이들과 함께 여유롭게 즐기는 물놀이를 원한다면 '천렵 체험'을 적극 추천한다. 천렵은 더위를 피하고 여가를 보내기 위해 냇가에서 고기를 잡으며 하루를 즐기는 우리네 전통놀이다. '천렵 체험'은 푸른 나무가 우거진 친환경 냇가에 발을 담그고 물놀이 하며 송사리를 쫓는다. 또한, 텃밭 작물을 전통 농기구로 직접 캐내어 화분에 담아가는 '나만의 농작물 캐보기' 체험도 마련된다. 웰컴투조선 캐릭터 시상식 대상에 빛나는 '주모'가 텃밭을 지키는 '부녀회장'으로 등장해 깨알 같은 재미를 줄 것이다.


시골 외갓집의 여름 최고의 인기 체험 '대나무 물총 만들기'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대나무통에 댓살을 꽂아 물총을 만들어 물싸움을 즐기는 체험으로 특히 어린이 관람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7월 26일부터는 냇가에서 맨손으로 올챙이를 직접 잡아보는 '우리가족 올챙이 잡기 대회'도 진행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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