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소비자원은 일회용 성인용 기저귀 10개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소변량에 따라 기저귀 핵심 기능인 흡수 성능 및 만족도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40∼50대 성인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품 만족도 평가에서는 LG생활건강이 판매중인 '라이프리 드라이앤소프트 팬티'(3.8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가격은 다른 제품에 비해 최대 2배 가까인 비싼 점이 흠이었다. '테나 언더웨어 노말(2.7점)'의 점수는 가장 낮았다.
또 상대적으로 많은 소변량의 경우 역류량(피부에 소변이 되묻어나는 정도)이 제품에 따라 적게는 0.2g에서 많게는 7.2g까지 큰 편차를 보였다.
'이즈플러스 언더웨어', '이지스 언더웨어 휴', '봄날 슬림팬티', '테나 언더웨어 노말', '라이프리 드라이앤소프트 팬' 등 5개 제품이 0.2∼0.3g 수준으로 우수했고 '참사랑 팬티'(7.2g), '아텐토 슬림팬티'(6.9g)는 상대적으로 역류량이 많았다.
조사 대상 모든 제품이 수소이온농도지수(pH) 및 유해물질(형광증백제, 폼알데하이드, 아조염료 등) 등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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