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자이드 대표와의 면담에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개설을 언급, "북한인권사무소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려면 북한을 잘 이해시키고 인권이 보장되는 나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가뭄이 심해 북한 주민들이 걱정"이라면서 "세계식량기구나 여러 국제기구가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유엔에서 북한 동포들의 식량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자이드 대표는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설치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설치된 것"이라며 "북한 내 인권을 강화할 수 있다면 북한과 협력할 수 있다. 북한 인권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지원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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