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는 박지수양(17··서울예고 2학년)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연수단원으로 확정됐다 30일 전했다.
박지수양은 포르쉐 공식 딜러 SSCL이 후원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SSCL드라이브유어드림'에 장학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지수양은 초등학교 5학년에 취미로 무용을 시작해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공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해외 유학 경험이 전무하다.
지난 2월 세계 3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인 스위스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2등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입단하게 돼 오는 9월 출국한다.
SSCL은 박지수양의 해외 정착을 돕기 위해 장학금 지원은 물론, 자문위원인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을 통해 해외 발레단 생활과 관련한 자문을 연계해 줄 계획이다.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은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이 동양인 최초, 최연소 입단한 이래 발레단 유일의 종신단원으로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강효정이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이다.
그레엠 헌터 SSCL 사장은 "지난해 모나코왕립발레학교 유학생 발굴에 이어,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 입단이라는 성과를 보여준 장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3년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발레 영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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