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셀카봉으로 윗집 女 알몸 몰카 찍은 60대 男 '덜미'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03 18:12

수정 2015.07.03 18:12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미국에서 셀카봉을 이용해 이웃집 여성의 알몸 동영상 등을 몰래 찍어오던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 경찰은 윗집 여성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도날드 F. 버드(60)라는 이름의 남성을 카메라 이용 촬영죄 등 4가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버드는 지난 1년 동안 자신의 집에서 셀카봉에 카메라를 장착한 뒤 창문을 통해 윗집 여성의 모습을 몰래 촬영했다.


버드의 카메라에는 윗집 여성이 모습이 담긴 영상 16개가 발견됐으며, 그 중 하나의 영상에는 알몸 상태인 여성의 모습도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버드는 경찰 조사에서 "윗집 여성이 유부남들과 바람을 피는 것 같아 그 증거를 잡고 남성들의 부인들에게 말해주기 위해 영상을 촬영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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