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외모도 하나의 스펙이 되고 있다. 학력, 학점, 어학능력처럼 외모 역시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외모도 스펙 쌓기처럼 자기 계발의 차원으로 노력해서 갈고 다듬어야 한다는 생각이 사회 전반에 팽배해져 있는 것이다.
특히 작고 갸름한 얼굴이 사회생활 초년생이나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 사각턱이 많이 발달하면 아무래도 얼굴이 커 보인다. 이렇게 커 보이는 얼굴을 커버하기 위해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사각턱 축소술로 얼굴을 작게 만드는 것이 트렌드처럼 자리를 잡고 있다.
보통 아래턱뼈의 두께나 길이, 폭이 너무 발달했거나, 아래턱뼈를 감싸고 있는 저작근이 두꺼운 경우에 턱이 각 져 보이는데 이것을 사각턱이라고 부른다.
아래턱뼈의 크기나 길이 등이 발달한 경우 사각턱 축소술을 통해 얼굴을 작아보이게 할 수 있다.
사각턱 수술은 입안 점막 부위를 통하여 아래턱뼈의 각진 부위로 접근한 뒤, 각진 부위와 두꺼운 뼈의 바깥쪽 얇은 층을 잘라낸다.
두드러진 각을 줄이기 위해 긴곡선절제술을 통해 부드럽게 잘라내고, 갸름한 얼굴을 만들기 위해 피질을 제거하여 뼈와 근육의 두께를 줄여주는 '피질 절제술'을 적용한다.
턱 주변에는 많은 주요 신경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사각턱 수술을 할 때에는 반드시 얼굴뼈 X-ray나 3D CT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신경선 주행경로와 뼈의 두께와 모양을 확인해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각턱수술 시 확실한 축소효과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전이므로, 철저한 사전검사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는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청담 오라클 성형외과 전문의 왕재권 원장은 "사각턱수술을 하자면 턱이나 치아 등 얼굴 부위의 모든 구조를 알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며 얼굴뼈 전체와 눈 코 등 얼굴 각 부위를 모두 고려할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며 "사각턱수술은 노하우가 요구되는 섬세한 작업이기 때문에 소문난 대형 병원보다는 진지한 명의를 찾아 발품을 팔아야 하고, 반드시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