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외국의 대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및 역사를 배우면서 한국경제 발전의 상징 도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울산대학교를 찾았다.
울산대학교 국제교류원(원장 남창우)은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주 일정으로 한국학 프로그램인 '울산 인터내셔널 프로그램(UIP; Ulsan International Program)'을 개강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미국과 캐나다, 독일, 벨기에, 폴란드,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8개국 45명의 외국 대학생이 참가했다.
미국 노슨 켄터키대(Northern Kentucky University) 초등영어교육전공 4년 라렌 웰렌펠츠(여?22) 씨는 "한국에서 초등교육 교사로 일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데, UIP가 짧은 기간에 한국문화를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부 일정은 <기초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 경제의 이해> <한국 사회 개관> <한국 기업문화> 등 강의와 옹기만들기 체험, 태권도 및 K-팝 댄스 배우기,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울산지역 산업체 견학, 경주 역사문화 및 고래박물관 탐방, 공동경비구역 JSA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UIP는 모든 강의 및 행사가 영어로 진행되며, 울산대 학생들은 외국 대학생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외국에 가지 않고도 국제 감각을 익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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