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 장으로 엄수된 한 서기관 영결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유가족과 직장 동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생자필멸이라지만 사랑하는 가족, 정겨운 동료와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 채 고인이 떠나게 돼 슬픔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당신은 우리의 이웃이자 공직자의 표상이었다.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 서기관은 그동안의 공적을 감안해 사무관(5급)에서 서기관으로 추서됐다.
영결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한 서기관이 한때 동장으로 근무한 인천 청라1동 주민자치센터로 이동해 노제를 지냈다.
한 서기관의 유해는 화장한 뒤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에 안장된다.
동료 공무원은 "교육을 떠나기 전날 밤에도 12시까지 맡은 업무를 하면서 책임감을 보여주셨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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