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8일 생명보험사로는 네 번째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교보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탑라인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일반계정상품에 비해 특별계정의 퇴직보험, 퇴직연금, 변액상품은 저금리와 고령화시대의 대안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지난해 말 기준 변액보험 시장점유율은 5.5%로 업계 4위이며, 퇴직연금은 2위로 퇴직연금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운용자산의 해외투자 비중이 높아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로 2년 연속 업계 변액 보험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라며 "일반계정 외화유가증권의 비중은 업계 평균인 6.4%에 비해 4%포인트 높은 10.1%포인트, 특별계정에선 업계 평균 4.3%대비 3배 이상 높은 14.1%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총 수입보험료 중 마진이 가장 큰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업계 평균을 하회한다"면서 "이는 수익성과 관련이 큰 데 업계 평균을 소폭 밑도는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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