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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한진이 자사의 대한항공 보유지분 579만여주(지분율 7.95%)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실패했다"며 "7월 8일 종가 4만2000원 대비 1.2~4.8%의 할
인율이 적용됐으나 수요 부진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 지분 처분 목적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 등의 행위 제한 해소를 위함'이었다"면서 "블록딜 무산의 영향으로 대한항공 주가는 7월 9일 5.4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편작업의 유예기간이 2015년 7월말까지여서 재차 블록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1차 시도 때보다 소폭 높은 할인율이 적용될 수 있으나 이를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었고, 그리스 사태로 유가가 하락 반전하기 시작했으며, 국제 여객 수송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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