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임종룡 위원장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적극 지원할 것"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10 14:39

수정 2015.07.10 14:39

임종룡 위원장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적극 지원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임 위원장은 7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현장 실무자 및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금융사의 해외진출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내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본격 출범하면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금융 시장에서도 많은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해외진출 핵심인력 부족, 순환근무제로 인한 잦은 담당자 교체, 중·장기 전략 부족 등을 해외진출의 한계로 지적했다. 또 해외 SOC금융시장의 높은 외화 대출금리와 경험부족 등으로 외국계 은행과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참석자는 해외 SOC 금융 진출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진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근무자를 공모·선발로 뽑고, 현지 우수인력의 선발·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 위원장은 "해외금융당국과의 협력채널 구축 등 해외진출 여건을 조성하고 금융회사가 해외진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다음주 금융개혁회의 논의를 거쳐, 향후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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