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의 휴대폰 자동판매기에서 1000원 짜리 휴대폰이 판매된다.
다이소의 전국 130여개 매장에 설치한 휴대폰 자판기 담당 업체인 플러스컴퍼니는 공시지원금 및 추가지원금을 연동했을 때 KT, LG U+의 일부 중저가 보급형 휴대폰을 1000원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휴대폰 자판기를 통해 판매중인 휴대폰 중 할부원금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국산 휴대폰으로는 삼성 갤럭시 줌2, LG G3비트, LG Vu3 가 있으며, 외산 휴대폰으로는 화웨이 X3, 소니 C3이 있다. 이들 휴대폰은 할부금액을 24개월 기준으로 매달 약 40원 정도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공짜폰'이나 다름없다.
이밖에 삼성에서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 맥스'도 월 1700원의 저렴한 할부금으로 살 수 있다.
요금제의 경우, 모델별 기준 요금제를 시작으로 상향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요금제 조정이 가능하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세컨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휴대폰 대리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중저가 모델의 재고도 구비하고 있어,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부터 다이소 매장에 입점하기 시작한 휴대폰 자판기는 통신사와 폰플러스컴퍼니가 제휴,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단축해 혁신적인 비용 절감을 이뤄낸 시스템이다. 구매자가 자판기를 통해 각 모델의 할부원금 및 요금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 서명방식으로 가입절차가 진행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휴대폰 자판기를 통해 단말기 보조금과 요금 할인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 사용자에게 유리한 혜택을 알려주는 '할인 혜택 비교 서비스'와, 소비자가 우체국 보다 2만~7만원 비싼 값에 금액에 휴대폰을 팔 수 있는 '중고폰 매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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