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공간에서 함께 붙어자도 유독 모기는 한사람만 물리는 경우가 있다. 실제 모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
다음은 모기가 좋아하는 8가지 유형.
1. 맥주 마신 사람
캐나다의 한 연구에 따르면 맥주를 마시지 않았을 때 실험자의 50%가 모기에 물렸고 맥주를 한잔 마신 뒤에는 65%가 모기에 물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맥주를 마신 뒤 사람들이 숨을 내쉴 때 풍기는 냄새에 모기가 몰려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2. 어두운 곳
모기는 후각말고도 시각에도 영향을 받는다.
3. 운동한 사람
운동한 뒤에는 근육에 쌓인 젖산이 분해되면서 냄새가 발생한다. 모기는 이 냄새를 30m 떨어진 곳에서도 맡을 수 있다. 특히 얼굴에서 젖산이 많이 분비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어린아이
나이가 어릴 수록 젖산 분비가 왕성하다. 아이들은 모기가 물린 뒤 계속해서 긁기때문에 2차감염 위험도 있다.
5. 몸집이 큰 사람
모기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고 찾아온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몸집이 크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비례한다.
6. 유전적으로 타고난 사람
영국의 연구팀은 일란성, 이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모기 잘 물리는 체질이 유전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7. 임신부
임신한 여성은 일반인보다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한다. 임신하면 모기에 물릴 확률이 2배로 늘어난다.
8. O형
과거 일본의 연구팀이 모기가 잘 물리는 혈액형이 있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O형 혈액에 약 2배 많은 모기가 달라붙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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