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과 비행 사이 짧은 시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 승무원들에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가 최고의 조건이다.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3분 거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공항과의 접근성과 특화된 휴식을 제공하는 호텔 시설로 승무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은 장시간 비행을 하는 승무원을 위한 운동·산책과 라운지 등 휴식 서비스, 특선 메뉴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가벼운 수영은 비행에 따른 시차(Jet Lag)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할 정도로 수영장은 승무원들의 건강을 위한 필수 장소이다. 이스트 타워와 웨스트 타워에 각각 위치한 총 3곳의 수영장은 각기 다른 특징으로 승무원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또 장시간 비행에 지친 승무원들을 위해 수프 등 소화를 돕는 건강한 메뉴를 별도로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바쁜 비행 일정으로 인해 식사를 못하는 승무원들을 위해 볶음 국수, 볶음밥 등 간단한 메뉴를 포장해 주기도 한다. 이와 함께 호텔을 자주 찾는 승무원을 위해서는 승무원의 비행 기간 동안 개인 자전거를 보관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승무원들만을 위한 '크루 라운지'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업무에서 벗어난 승무원들이 전용 공간에서 쉴 수 있도록 배려한 이곳에는 소파, TV, 냉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15분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셔틀 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항공사에서 많은 승무원의 이동이 예상되어 별도로 요청할 경우에는 해당 승무원들만을 위한 전용 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호텔에서 운영 중인 '우먼스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여성이 많은 승무원들에게 유용하다. 휴대폰 충전기, 고데기, 매직기, 메이크업 리무버 등 필요한 물품들을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우 호텔에 이야기 하면 무료로 제공하거나 구매, 대여가 가능하다.
항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세일즈 팀 심우섭 과장은 "승무원들은 호텔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원하기 때문에 호텔 직원들이 승무원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와 배려를 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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