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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장애 아니고 늦게 철 드는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24 15:22

수정 2015.07.24 15:22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장애 아니고 늦게 철 드는 것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화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 받은 아이의 부모들은 자책과 비난에 노출되기 쉽다. 그러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원인은 육아 방법에 의하기보다는 유전적인 경향과 더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환경적 요인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발병과 악화에 연관될 수도 있다. 몇 가지 가능성 있는 요인은 흡연, 음주, 약물이다. 그리고 학동기 이전의 특정 독소의 노출, 음식첨가물 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ADHD는 단순히 행동이 과격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은 ADHD 특징 중 하나다. ADHD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이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ADHD는 과잉행동-충동형, 주의력 결핍형, 혼합형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ADHD는 대뇌의 전전두엽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주의력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기질적인 질환이다.

그렇다고 ADHD를 '장애'로 인식하는 것은 옳지 않다. ADHD 문제는 또래보다 발달이 늦다는 것을 부모나 사회가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이를 장애로 보기 보다는 늦게 철드는 아이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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