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영상] '얘들아 조심하렴' 오리 가족 에스코트하는 경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28 18:33

수정 2016.03.03 18:02

최근 영국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어미오리와 새끼오리들을 직접 에스코트하는 경찰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22일 세인트 앤드류스 키네스번의 한 도로에서 어미오리와 새끼오리 9마리가 길을 걷고 그 뒤를 에스코트하는 두 명의 경찰관의 모습이 포착됐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어미오리를 따라 새끼오리들이 길을 걷고 있으며 그 뒤를 경찰관 두 명이 따라가고 있다. 오리 가족을 발견한 운전자들 역시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운전을 하는 모습이다.

경찰관들은 행여나 오리들이 차도로 잘못가지는 않을까 길을 알려주면서도 또 새끼오리들이 놀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뒤따라가고 있다.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강가에 다다른 오리 가족은 작은 구멍을 통해 한 마리씩 점프하며 물가로 가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요리코 히로즈(38)는 "오리들을 보자마자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며 "경찰들은 아주 조용하면서도 빠르게 오리 가족들을 에스코트했다.
매우 흥미롭고 또 신기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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