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2·4분기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 평균 1.5%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29 11:00

수정 2015.07.29 11:00

▲2015년 2·4분기 상업용부동산 시장동향 출처 : 국토교통부
▲2015년 2·4분기 상업용부동산 시장동향 출처 : 국토교통부

올 2·4분기 오피스(사무실),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평균 1.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상업용 부동산(오피스 빌딩 824동·매장용 빌딩 4131동·집합상가 23000개)의 4~6월 투자수익률과 공실률, 임대료 등의 투자정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저금리 기조 등으로 상업용 건물의 투자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자산가치 상승 및 상승폭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규모 투자가 용이해 지난 1·4분기 투자관심이 높았던 집합 매장용 상가는 자산가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임대료는 기업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중대형 매장용 임대료는 소비심리 위축에도 신규창업 증가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상승세가 계속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우선 오피스는 기업경기 부진으로 인한 임차수요가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공실이 일부 신규 임차인 입주로 해소되며 공실률이 다소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공실률로 인해 임대료 하락 추세는 계속됐다.

중대형 매장용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신규 매장 수요가 활발해 임대료 상승 추세가 계속됐다. 그러나 신규창업으로 인한 매장 교체 과정에서 공실이 발생, 공실률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소규모 매장용은 음식 및 위생업종의 신규 창업이 늘면서 공실률이 4.91%를 기록, 1·4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집합 매장용은 저금리 기조로 인한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자산가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오피스의 공실과 임대료가 동반 하락한 반면 매장용의 공실과 임대료는 동반 상승했다.

오피스의 경우 서울역 상권에서 사옥이전으로 인한 대형 공실이 신규 입주로 인해 해소되면서 공실률이 하락했다. 여전히 부진한 임대수요 영향으로 임대료 하락은 계속됐다. 매장용은 마곡지구 개발 진척에 따라 수요가 이동하며 인근 화곡상권의 공실이 증가했으며 임대료는 신규창업으로 인한 매장교체 등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부산, 대구 등 영남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는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자산가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임대인이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보증금 비중을 낮추고 월세비중을 올리면서 전환율이 하락, 실질적 임대료는 다소 하락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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