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하게 생활하라/ 정한조/ 홍성사
정한조 선임목사가 빌립보서를 본문으로 한 설교 내용을 엮었다. 담임목사가 아닌 부목사의 설교를, 그것도 성경 66권 가운데 한 권 전체를 본문으로 한 설교를 책으로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재철 담임목사가 암 수술 후 회복기간을 갖고 있던 터였다. 저자는 "사도 바울을 변화시킨 주님의 은총을 누리고 싶은 소망으로 빌립보서를 설교하게 됐다"고 한다. 빌립보서는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함께 '바울의 4대 옥중서신'으로 불린다. 옥중에서 기록됐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표현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따뜻한 인간미와 깊이있는 신앙심으로 가장 잘 승화시킨 책으로 유명하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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