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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의료진, '아세안 MISS 심포지움 2015' 초청 강연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7.31 09:12

수정 2015.07.31 09:12

이상호 이사장
이상호 이사장

우리들병원은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과 최건 포항 우리들병원 병원장이 31일부터 3일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아세안 MISS 심포지움 2015'에서 초청 강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양한 척추 디스크 탈출증에 시행되고 있는 내시경 시술의 임상 노하우와 우수한 치료 효과에 대해 설명한다.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은 피부를 약 0.6cm 정도만 절개하고 그 틈으로 고구마를 젓가락으로 찌르듯이 내시경, 레이저 등 최신 기구를 삽입해 모니터 화면으로 확인하면서 뼈, 근육, 관절, 인대 등 정상 조직은 그대로 보존하고 병적인 디스크 조각만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시술 시 사용하는 레이저는 머리카락 정도로 매우 가늘고 뼈와 신경 사이의 좁은 공간까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지문과 지문 사이에 점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다.

이번 강연에서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고난도의 허리 디스크 탈출증은 물론,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목과 등 디스크 탈출증 등 보다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내시경 시술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강연이 예정돼 있다.

목 부위 경추관은 해부학상으로 요추관보다 훨씬 좁고 목뼈 사이로 뇌에서 전신으로 향하는 신경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과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
흉추 역시 갈비뼈가 흉추마다 쌍을 이루어 붙어있으며 디스크 사이가 좁아서 접근부터가 쉽지 않아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특히 고도의 숙련된 경험을 필요로 한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내시경 시술은 기존의 절개수술이나 골유합술과 달리, 작은 구멍을 통해 병적인 디스크 조각만을 제거하고 건강한 디스크와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부작용 및 후유증 위험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전신마취, 수혈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고령환자나 당뇨환자, 심장병 등 지병이 있는 환자도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치료에 대한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학술연구와 교육으로 치료법이 올바르게 전파되고 그 치료혜택이 환자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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